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수출입 모든 화물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을 회람했다. 초안에는 북한에 대해 항공유와 로켓연료 공급을 금지하고, 불법 물품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 선박의 입항과 더불어 북한의 무기 수출입을 금지하며,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에 연루된 북한의 개인 17명과 단체 12곳 등에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도 담겼다. 미국과 중국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강력한 대북 제재 초안에 합의했다. 안보리는 이르면 26일, 늦어도 내주 초 전체회의를 열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홍인기기자 hongi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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