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10년 표류 인천 루원시티, 상업용지 크게 늘려 재추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10년 표류 인천 루원시티, 상업용지 크게 늘려 재추진

입력
2016.02.25 20:00
0 0
인천 루원시티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 루원시티 조감도. 인천시 제공

10년째 표류 중인 인천 서구 루원시티 조성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사업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계획이 변경됐다.

인천시는 ‘루원시티 도시개발구역 변경 및 개발계획 변경안’이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25일 밝혔다.

개발계획 변경안을 살펴보면 사업면적이 기존 97만1,892㎡에서 93만3,916㎡로, 계획인구가 1만1,291세대 2만9,808명에서 9,666세대 2만4,361명으로 줄었다.

공동주택용지 등 주거용지는 19만7,394㎡에서 9만4,386㎡로 줄어든 반면 상업ㆍ업무시설용지는 24만2,706㎡에서 38만8,678㎡로 증가했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인근 공동주택용지를 없애고 주상복합이 들어설 수 있는 상업용지를 늘려 사업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임대주택 건설 비율도 기존 공공주택의 25%에서 21%로 줄였고 임대주택용지를 따로 분리해 배치했다.

학교와 쓰레기자동집하시설공원 용지는 폐지됐고 공원ㆍ녹지와 주차장 용지 등은 축소됐다.

시는 사업 정상화 추진을 위해 7월 실시계획 인가, 10월 실시설계 및 기술심의를 거쳐 12월 단지조성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나 높은 조성원가 등 보완해야 할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루원시티의 조성원가는 3.3㎡당 2,120만원 수준으로 인근 청라국제도시 조성원가의 5배에 이른다.

루원시티 조성사업은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97만㎡ 원도심을 철거하고 입체복합도시를 건설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사업시행자인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06년 8월 개발협약을 체결하고 2009년 4월 개발계획을 수립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경인고속도로 기능 유지 등 개발 여건 변화에 따라 장기간 지연돼왔다. 현재까지 토지보상비로만 1조7,000억원이 투입됐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