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관련 통합기관인 경기일자리재단이 설립될 전망이다.
2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경기도 일자리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의결해 경기일자리센터, 경기도기술학교,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등에서 수행했던 각종 일자리 사업을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
남경필 지사의 역점사업이기도 한 일자리재단 출범으로 행정기관이 가진 인력 조직 예산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노동시장에서 보다 능동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고용증진이 이뤄질 전망이다.
재단 설립으로 폐지되는 기관에 재직한 직원은 고용이 승계되도록 특례 조항을 뒀다.
앞서 도는 지난해 9월 10일 일자리재단 설립 계획을 발표한 뒤 재단 운영비 120억 원을 올해 본예산안에 담았지만 도의회는 조례도 없이 예산부터 편성했다며 재단 운영비를 전액 삭감해 5개월 간 공전했다.
조례안과 추경예산안이 다음 달 4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되면 올 상반기 중 일자리재단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일자리재단이 정치적 정실인사를 하는 곳이 아니라 도민을 위해 끝까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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