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야야 투레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다음 달 16일 열리는 홈 경기에서 1골차로 지더라도 8강에 오를 수 있게 된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15분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야야 투레의 헤딩 패스를 세르히오 아궤로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35분에는 투레가 아궤로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쪽 구석으로 슈팅을 날렸으나 막혔다. 그러나 맨시티는 전반 40분 라힘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다비드 실바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달아났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맨시티는 후반 들어 키예프의 추격을 받았다. 후반 13분 맨시티 수비수 니콜러스 오타멘디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비탈리 부야스키에게로 공이 넘어가면서 1골을 허용했다. 2-1로 추격당한 맨시티는 동점골을 만들어내려는 디나모 키예프의 반격을 잘 막아낸 뒤 후반 45분 투레가 쐐기골을 꽂아넣으며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스페인)의 경기에서는 두 팀 모두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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