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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 대기업에 내열전선 납품, 러시아 등 발연선 수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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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 대기업에 내열전선 납품, 러시아 등 발연선 수출도

입력
2016.02.25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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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에 위치한 내열전선제조업체 ㈜진(대표 김용관·사진)은 1999년 법인 설립 이후 해당 분야에서 한우물만 파온 전문기업이다. 창업주인 김용관 대표는 20년 이상을 관련 기업에서 근무했으니, 업체의 공력은 35년이 넘는다. 이렇게 오랜기간 쌓아온 노하우는 차별화된 기술력은 물론 원가절감의 원동력이 됐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주요 품목은 크게 실리콘이나 테프론을 이용한 내열전선과 발열기능을 하는 히팅케이블 등이다.

특히 실리콘 내열전선은 내열성이 요구되는 곳의 전기배선용 전선으로, 주석·니켈 도체 위에 실리콘절연, 유리섬유 편조 후 실리콘 바니쉬 코팅한 전선이다. 내열뿐 아니라 내한성이 우수하고 특히 초내열 전선으로 고온이 발생되는 연결전선으로 사용한다. 내열전선의 용도는 산업용에서 가정용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실리콘케이블은 포스코, 현대중전기와 같은 장치산업에 쓰이기도 한다. 가정용 내열전선은 대기업 계열의 전기밥솥이나 전기오븐기 등의 주요 부품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시장의 수용에 부응해 테프론(불소수지) 전선까지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투자도 마쳤으며 생산 중에 있다. 불소수지 절연전선은 주위온도가 250℃ 이상 요구되는 기기주변 배선 및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전기다리미, 전기난로, 전기밥통, 자동차, 선박, 제철소, 통신기기 등에 사용된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추운 지역에 수출되는 히팅케이블은 건물 신축이나 리모델링 때 난방을 필요로 하는 공간의 바닥에 매설해 바닥의 주난방 및 보조난방을 전기에너지로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청정에너지인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고효율로 각광받고 있다. 김용관 대표는 “고객의 요구에 더욱 신속하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경영혁신 및 물류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힘을 쏟아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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