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에 위치한 ㈜명성쇼트기계(대표 심재영·사진)는 쇼트기계를 제작·판매·사후관리까지 맡고 있는 회사다. 쇼트기계는 제품이나 부품 표면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금속을 다듬질하는 데 쓰이는 표면처리기계다. 건설·자동차·중공업 등 여러 기반산업에서 쓰이는 필수 장치다. 최근 업종별로 기술이 고도화·전문화 되는 추세여서 전문기업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1992년 명성엔지니어링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2004년 ㈜명성쇼트기계로 사명을 바꾸고 법인전환을 한 뒤 새로운 도약을 맞는다. 2007년에는 본사 및 공장을 확장 이전하고 2011년과 2013년에는 각각 중국과 경남에도 진출했다. 명성쇼트기계는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코팅 사업부를 신설해 건설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완성품 및 코팅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개발특허와 기계라인 특허 및 제품 품질마크 획득을 위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기계 제조 뿐 아니라 기계 제조를 위한 주물·주조 공장 등 원자재를 양산할 시스템까지 수직적으로 갖출 계획이다. 또한 쇼트기계의 심장이라 불리는 임펠라 제품은 기존 벨트연결구동방식에서 벗어나 모터직구동·전기인버터방식 개발에 성공했다. 따라서 고객사들은 제품의 사양에 따라 스피드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게 됐으며, 유지·보수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탁월하다. 모터직구동방식은 기계제작 선진국인 독일이나 미국 등에서만 쓰이는 방식으로 국내에서 이 방식을 적용한 사례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명성쇼트기계는 도장설비와 환경설비 제작 분야에서도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각종 현장작업 중 발생하는 먼지와 악취를 한곳으로 포집해 작업환경을 쾌적하게 하기 위한 환경설비는 한국산업안전공단의 규정을 충족해 안정성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심재영 대표는 “회사는 새로운 기술개발과 제품개발, 효율적인 조직 시스템을 통해 보다 높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쇼트기계를 공급함으로써 급변하는 산업현장의 생산효율성 향상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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