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지는 가구나 바닥 등에 부착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마감재다. (주)성지라미텍(대표 최동현·사진)은 세계 모양지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독일 샤트데코(Schattdecor)사의 한국총판으로 국내와 대만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샤트데코사는 전세계 8개국에 12개의 생산공장과 8개국의 영업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모양지 업계 세계 1위의 글로벌 기업이다.
성지라미텍은 1991년 설립 이래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모양지 시장의 흐름을 선점해 왔다. 가구의 아름다움을 살려주는 디자인에 독보적 인쇄기술이 결합한 친환경제품으로 건강과 환경에 유해한 PVC 시트지가 대세를 이루던 국내 시장의 흐름을 바꿨다.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이 회사 제품은 한샘, 리바트, 에넥스, 동화, 한솔 등 국내 굴지 기업과 현대건설, GS건설 등 1군 건설사의 아파트 마감재로 공급되고 있다.
인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이 회사는 모양지의 안정적 공급과 서비스를 위해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 운영 중이다. 1,500여평규모의 이 물류센터는 250여 종의 다양한 디자인제품과 400톤 규모의 재고를 보유하고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신속히 충족시키고 있다. 성지라미텍이 단순히 세계적 제품의 수입·판매에만 집중해 왔다면 국내시장에서의 후한 평가를 받기 어려웠을지 모른다. 디자인과 소재의 세계적 흐름을 국내에 소개해주며 관련 업계를 선도함으로써 지금의 평판을 얻었다.
이를 위해 물류센터에 디자인 쇼룸과 샘플실을 운영, 각 사의 디자이너들이 직접 방문해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매년 열리는 세계 유명 가구 전시회에 참가할 뿐 아니라 건설사, 인테리어사, 가구사 등을 초청, 샤트데코사의 수석디자이너가 직접 유럽의 디자인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을 매년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독일 본사의 디자인 개발에도 적극 참여해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다. 독자 기술개발에도 소홀히 하지 않아 친환경 표면 소재 스마트플렉스(Smartflex)를 개발해 특허인증 받았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이 회사는 창사 이래 모양지 시장 국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최동현 대표는 “아름답고도 건강과 환경에 유익한 제품으로 모양지 시장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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