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준비 점검 회의서… 3개월 이상 ISA는 수수료 없이 계좌이동 가능케
“불완전판매, 절대 있어선 안 돼”
금융당국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금융회사별 수익률을 매 분기마다 공개하기로 했다.
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은 24일 시중은행장, 증권사 사장 등을 불러 ‘ISA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어느 회사가 잘하고 있는지 시장이 명확히 알 수 있게 해 소비자가 계좌 이동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또 3개월 이상 된 ISA에 대해서는 수수료 없이 계좌 이동을 허용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수익률은 적당히 맞추고 유치 고객수나 점유율 같은 외형 경쟁에 치중하고자 하는 금융회사가 있다면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ISA 상품 판매를 앞둔 금융회사들에게 “무엇보다 불완전 판매 문제가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ISA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해 미스터리 쇼핑(암행점검), 불시 점검 등 강도 높은 금융회사 현장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성택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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