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세종문화재단 10월 출범 가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세종문화재단 10월 출범 가닥

입력
2016.02.24 17:16
0 0
세종시청사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시청사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지역 문화예술 진흥 전담 기관인 세종문화재단을 오는 10월 출범키로 했다. 조직과 예산 규모를 최소화하고, 광역ㆍ기초 역할을 병행하는 등 밑그림도 마련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최근 마무리한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 문화재단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시는 우선 설립 준비팀을 꾸려 전문가 간담회와 주민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의회와는 충분한 논의를 거쳐 조례안을 만들어 상정키로 했다. 제도적 기반을 닦으면 재단설립추진위와 이사회를 구성한 뒤 올 상반기 중 설립ㆍ운영 세부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시의 최종 연구용역 결과에는 문화재단의 역할과 적당한 규모, 예산 등이 담겨 있다. 문화재단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사업을 개발하고, 문화정책도 수립한다. 문화예술단체와 활동 지원도 담당한다. 문화예술회관과 아트센터 등 관련 시설도 운영한다.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지역문화예술인의 상주공간 등의 아이디어도 검토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조직규모와 예산 규모를 최소화한다. 설립 초기 조직은 1처 4팀에 대표이사를 포함해 총 15명 정도로 잡았다. 설립 초 출연금은 6억 5,000만원 정도로 예상했다. 다만 아트센터와 도서관 등을 이관 받는 2018년 이후에는 매년 27억원 정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27억원의 출연금을 편성해도 시 전체 예산의 0.003%에 그쳐 재정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봤다. 조직도 2018년 이후에는 1실 2본부 9팀, 총 48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연구용역에선 문화재단의 재원확보 방안도 제시했다. 제시된 방안은 시의 직접적인 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한 공모사업을 통한 사업비 확보, 지역문화예술진흥기금 조성, 지정기부금 모금 등이다.

세종문화재단설립 추진위는 문화재단 설립의 기본 방향은 유지하되 지역 특수성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정확한 수요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확대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최종 연구용역 보고에서 제시된 내용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계획을 마련, 차질 없이 출범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