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16년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밭농업기계실용화연구센터’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밭농업기계실용화연구센터는 경북대가 주관 연구기관이 되어 군위군, 경북도, 농기계산업체와 협력해 밭농업기계 실용화 기술개발과 현장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는 밭농업기계 연구개발(R&D)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10년간 국비 100억원 등 총 282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센터는 경북 군위군 효령면 일원 친환경농업연구센터와 경북대 부속실험실습장들과 연계해 밭농업기계 연구실, 실험실, 전작포장 및 교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대동공업㈜, ㈜아세아텍 등 농기계업체에서 생산하는 농기계 상설전시장도 만들어 본격적으로 밭농업 기계개발에 대한 연구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은 전국 밭작물 면적 20%, 농기계 업체 수 28%를 보유하는 등 풍부한 산업기반에도 불구, 논농사에 비해 낮은 기계화율과 농가 고령화, 일손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센터는 밭농업 농가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밭농업기계센터 유치를 통해 전국 밭농업기계 연구개발 지역거점화와 더불어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농기계 산업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군위군을 명실상부한 전국 농업기계 산업 연구 메카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유미기자 yu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