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은수미 의원이 테러방지법 투표를 막기 위해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오전 2시30분부터 오후 12시 48분까지 10시간 18분 동안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 국내 최장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필리버스터 최장 시간은 1969년 8월29일 당시 신민당 박한상 의원이 3선 개헌에 반대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했던 10시간 15분의 연설이었다.
이에 앞서 23일 오후 7시 7분 무제한 토론 첫번째 주자였던 더민주 김광진 의원은 5시간 32분간 발언해 고 김대중 대통령이 1964년 4월20일 자유민주당 김준연 의원의 구속동의안 통과 저지를 위한 5시간 19분간의 연설 기록을 깨트렸다. 홍인기기자 hongik@hank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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