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생 배우 이다윗은 2003년 KBS '무인시대'로 데뷔해 변신을 거듭해 오고 있다. 매 작품마다 얼굴이 다르다. '고지전'에서는 두려움 많은 소년병사였고, '더테러'에서는 잔혹한 테러범이었다. '시' '군도: 민란의 시대' ''최종병기 활' 등 수많은 필모그래피에서 변신을 꾀했다.
이다윗은 24일 개봉하는 영화 '순정'에서 장난끼가 많고, 활발하고, 친구들을 좋아하면서 우직함을 주는 개덕을 연기했다. 외모부터 180도 변신했다. 통통하게 살을 찌웠고, 뽀글뽀글 퍼머도 했다. 배우로서 이미지를 챙기기보다 작품 속에 녹아들 길 원했다.
이다윗은 "드라마 '후아유' 종영 후 곧바로 '순정'에 들어갔다. 한 달만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연기를 했을 텐데…. 영화의 결과를 떠나 스스로 준비를 더 못했다고 생각하니 미련이 남는다"고 아쉬워했다.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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