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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시멘트 수급난 급한 불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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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시멘트 수급난 급한 불 껐다

입력
2016.02.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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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시멘트, 가격 인상 방침 철회

제주지역에 한해 시멘트 가격을 인상키로 해 레미콘 업계의 반발을 샀던 동양시멘트가 가격 인상 방침을 철회했다.

24일 제주도와 제주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3일 최병길 사장 등 동양시멘트 경영진은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서 도레미콘협동조합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본부 관계자들과 만나 시멘트 공급가격 인상 방침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에 한해 시멘트 가격을 인상키로 해 레미콘 업계의 반발을 샀던 동양시멘트가 가격 인상 방침을 철회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제주지역에 한해 시멘트 가격을 인상키로 해 레미콘 업계의 반발을 샀던 동양시멘트가 가격 인상 방침을 철회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동양시멘트는 또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시멘트 공급 단가 인상 문제를 재협의 하는 것은 물론 계열 업체에서 골재 등의 건축자재도 취급하는 만큼 제주지역 건설자재 물류 개선에도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양시멘트는 지난달 제주지역 거래처에 2월1일부터 시멘트 공급가격을 톤당 8만2,400원에서 9만원으로 9.2%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도레미콘협동조합은 시멘트 주원료 가격 및 경유 국제가격 하락으로 오히려 시멘트 가격 하락요인이 발생했다며 가격 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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