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와 신세계사이먼,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배곧 신도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잡았다.
세 기관은 24일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산학관 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에 따라 경기과학기술대는 10월부터 산학협력단 내에 패션 샵마스터 과정을 개설, 실무형 인재를 육성한다.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과 경력단절 여성 등 연간 80~100명을 대상으로 영업, 마케팅 등의 기초 이론, 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 사용법 등을 교육해 신세계사이먼이 배곧신도시 내에 짓고 있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등지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10월부터 배곧신도시 내 14만7,000㎡(4만4,000평) 부지에 매장면적 3만 7,000여㎡(1만1,000평) 규모의 교외형 아울렛을 조성 중이다. 여주(2007년)와 파주(2011년), 부산(2013년)에 이은 신세계의 국내 네 번째 아울렛으로,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
시흥시는 경기과학기술대의 과정 신설을 지원하고 매년 두 기관과 협의해 취업박람회 등을 개최하는 등 협정 이행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지역 내 일자리를 만들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산업체와 학교, 지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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