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한국스포츠경제]
■ 4월부터 5만원 이하 무서명 거래 대폭 늘 듯…카드사 약관변경
소액 카드결제를 할 때 서명을 생략하는 점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의 사전 통지를 받은 가맹점에서 5만원 이하 결제를 무서명으로 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을 개정하고 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제까지 소액 무서명 거래를 위해서는 카드사와 가맹점이 별도 계약을 맺어야 했다. 그러나 4월부터는 카드사가 가맹점에 통보하기만 하면 무서명 거래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카드사들로서는 무서명 거래가 확대될수록 가맹점과 연결해 주는 부가통신사업자인 밴사에 지급하는 비용이 줄어든다.
■ 증권사 비대면 계좌 서비스 첫날 1000개 개설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도입 첫날인 지난 22일 증권사에서 1,000개 안팎의 계좌(신청건수 포함)가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과 유안타증권, 신한금융투자, KDB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6곳이 전날 일제히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는 금융소비자가 예금·증권 등 상품에 가입할 때 금융사 점포를 방문하지 않고 실명을 확인하는 제도다. 웹사이트나 스마트폰의 전용앱 등을 통해 신분증 사본을 제출한 뒤 고객센터와 영상통화로 인증하거나 타 금융기관 계좌로 소액이체 인증을 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된다.
■ 작년 해외에서 카드로 15조 긁었다…사상 최대 규모
지난해 해외여행 증가로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쓴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었다. 반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5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132억6,400만 달러로 2014년(122억100만 달러)에 비해 8.7%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이고 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 1,131.5원으로 환산하면 약 15조원이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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