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글로벌 정보통신 기업들과 전방위 협력을 잇따라 체결하며 세계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3일 페이스북, 인텔, 노키아 등과 통신 기반시설 고도화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글로벌 연합체(TIPㆍTelecom Infra Project)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TIP멤버들은 상호 핫라인을 구축해 통신 인프라와 관련된 핵심 기술을 교류하며 공동 연구에 나선다.
같은 날 SK텔레콤은 독일의 도이치텔레콤과 손을 잡아 유럽 진출을 알렸다. 도이치텔레콤은 유럽 내 600만명의 가입자를 갖고 있다. 이들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반으로 도시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스마트 시티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SK텔레콤의 서비스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SK텔레콤이 개발한 ‘클라우드 스트리밍’서비스를 상반기 중 도이치텔레콤 가입자들에게 시범삼아 제공한다. 클라우드 스트리밍이란 인터넷(IP)TV와 케이블TV 가입자들에게 셋톱박스 성능에 상관없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2분기에는 SK텔레콤이 개발한 소형 프로젝터 ‘UO스마트빔레이저’도 독일에 출시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정준호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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