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이덕훈(59) 신임 총장이 다음 달 2일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는 취임식에서 “학교발전을 위해 발로 뛰겠다”는 의미로 ‘맨발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취임식은 한남대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 이락원 이사장이 총장 임명장을 수여하고 이 총장의 취임사, 해외 자매대학에서 보내 온 축하영상 메시지 상영 등 순으로 진행된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권선택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성희 대한예수교장로회 부총회장 등의 축사도 이어진다.
이 총장은 취임식에서 학생, 교수, 직원 대표들과 함께 맨발로 점토 반죽에 발도장을 찍는 풋 프린팅 행사를 갖는다. ‘동행’이라는 주제의 풋 프린팅 행사는 이 신임 총장이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한남대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구성원들과 소통하면서 함께 발로 뛰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이 신임총장은 한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석ㆍ박사학위를 받은 후 1992년 모교 교수로 부임해 학생복지처장, 기획조정처장 등 다양한 보직을 지냈다. 한국전통시장학회장, 조달청 자체평가위원장, 대전시 경제정책자문단장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관계도 구축하고 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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