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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충무공 어머니 살던 곳’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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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충무공 어머니 살던 곳’ 개관

입력
2016.02.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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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정신ㆍ역사의식 고취 등 관광자원 활용

전남 여수시가 23일 웅천동에 준공한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의 내부 모습. 여수시 제공/2016-02-23(한국일보)
전남 여수시가 23일 웅천동에 준공한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의 내부 모습. 여수시 제공/2016-02-23(한국일보)

전남 여수시는 웅천동에 소재한 ‘이충무공 어머니가 사시던 곳’의 보수정비를 마치고 준공식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모친인 초계 변씨(草溪 卞氏), 부인 상주 방씨(尙州 方氏)와 집안 식구들이 머물며 피란 생활을 했던 곳이다.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이충무공이 효를 실천했던 곳으로 2013년 6월 24일 여수시 지정 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됐다.

기록에 따르면 이충무공의 어머니는 1593년부터 1597년까지 4년간 웅천 송현마을 정대수 장군의 집에서 살았으며 임진왜란 당시 건축물이 사라졌다가 1930년쯤 정 장군 후손이 개축해 최근까지 거주했다.

여수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차례 정비 공사를 벌여 본채와 사랑채를 건립하고 사주문, 협문, 토석담장, 생활용품 등 전시물을 설치했다.

여수시는 이곳을 오는 4월부터 도시관광 버스를 거치도록 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에게 효의 정신과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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