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회야댐 상류지역에 평년 강수량(76.9㎜)보다 많은 비가 내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하루 17만톤씩 유입하던 낙동강 원수를 23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울산지역(중구 북정동) 강수량은 80.7㎜에 그쳤지만, 회야댐 유역인 웅상 ·웅촌 지역은 112㎜의 많은 겨울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회야댐의 현재 유효 저수량은 1,321만 톤으로 74.6%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1~2월 강우로 회야댐의 총 유입 예상량은 500만톤 정도로 원수대금(223원/㎥), 물이용부담금(170원/㎥) 등 20억 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여름철 평년과 같이 많은 강우가 내릴 경우 갈수기까지 낙동강 원수를 공급받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사연ㆍ대곡댐의 현재 총 유효저수량은 946만톤, 저수율은 20.0%에 불과해 천상고도정수장의 경우 현재 하루 6만㎥의 대암댐 원수를 공급받고 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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