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시,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26일 오후 3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 개항 1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과 서병수 부산시장 등 주요 기관장과 단체장,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부산항 글로벌 초일류 허브항 도약 선언과 기념영상 상영 및 부산항 안녕을 위한 기원무 공연, 근대 부산항 관련 이미지 10여점을 전시하는 ‘개항 140주년 기념 미니전시회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기념식에서 BPA는 부산시,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발전협의회와 ‘부산항 역사 미래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을 예정이다.
1876년 개항한 부산항은 우리나라 수출입 관문이자 동북아 환적 중심항만으로 우리나라 산업화와 해양수도 부산 발전을 견인해 온 국가기반시설이다. 특히 우수한 지리적 위치와 초대형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첨단 항만시설과 365일 24시간 항만운영, 세계 100여개국 500여 항만과 연결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주당 455항차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경기침체와 해상 교역량 감소에도 불구, 물동량 증가율이 글로벌 10대 컨테이너 항만의 증가율(0.4%)보다 10배나 많은 4%를 기록했고, 개항 이후 처음으로 환적화물 1,000만TEU 처리를 달성했다.
우예종 BPA 사장은 “부산항 개항 140주년을 계기로 올해는 컨테이너 물동량 2,000만TEU 처리, 크루즈 관광객 45만명 시대를 활짝 열어 부산항이 대한민국 경제가 재도약하는 희망의 불씨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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