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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LTE급 스타덤' 곽시양의 인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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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LTE급 스타덤' 곽시양의 인기 비결

입력
2016.02.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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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급성장한 스타 우량주를 꼽으라면 배우 곽시양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로 얼굴을 알리더니 '오 나의 귀신님'을 거쳐 일일극 '다 잘될거야'의 주연을 꿰찼다. 또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에서 김소연과 '시소커플'로 출연했다. 언급한 작품들 모두 2015년에 이뤄진 결실이었다. 새해 들어서도 영화 '로봇, 소리' '방안의 코끼리' '가족계획에', 또 그룹 원오원의 멤버이자 리더로도 활동하며 경험치를 쌓고 있다.

-1년 동안 활동이 눈부시다.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다. 빠른 기간에 사랑을 받아 얼떨떨하다. 사실 아직 아무것도 아닌데 좋아해주니 감사하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알아보는 이들이 많지 않나.

"길거리를 지나가다 누구 맞죠 하며 묻는데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쑥스럽다."

-연달아 작품을 했다.

"생각보다 빨리 와서 다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다고 하게 되더라(웃음). 솔직히 더 갈망한다. 많은 것을 하고 싶다. 그래서 배우로 입지를 굳히면 좋겠다."

-102부작의 '다 잘될거야'를 끝냈다.

"뜨거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함께 일한 제작진, 배우들과 팀워크가 매우 잘 맞았다. 현장이 일터가 아니라 놀이터 같은 느낌이었다. 촬영 자체가 이렇게 즐거웠던 적이 없었다. 아! 덕분에 상도 받았다."

-'우결'의 인기도 빼놓을 수 없다.

"예능은 처음인데 아직도 신기하다. 나 역시 두근두근한 재미가 있다. 김소연 누나는 좋은 에너지를 가진 분이다. 친절하고 착하고 배려심이 크다. 나도 모르게 많이 닮아간다."

-김소연과 가상부부가 되리라 예상했나.

"아니요~. 전혀 상상도 못했다. 촬영 전 덜 바쁜 친구가 누가 있을까 정도 생각했다. 처음 만난 날 '왜 선배가 계시지' 하고 갸우뚱했다. 내 아내라고 소개 받을 때 당황했다. 21년차 선배가 왜 신인인 나와…."

▲ 이호형기자 leemario@sporbiz.co.kr

-MBC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커플 카메오도 했다.

"김소연 선배와 이혼 부부로 나왔다. 드라마 주인공 정경호 선배가 '우결' 집들이때 방문해줘 흔쾌히 카메오에 응했다."

-'다 잘될거야' 최윤영과 '우결' 김소연 중 이상형은.

"매력이 다르다. 최윤영은 귀엽고 김소연은 매혹적이다. 이상형은 둘을 섞어놨으면 좋겠다."

-원오원 활동도 열심이다. 팬미팅도 하던데.

"팬들하고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 그룹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해외 팬들하고 소통할 수 있어 취지가 좋았다. 27일 개최하는 팬미팅은 미니콘서트다. 국내서는 처음이다 보니 되게 떨린다."

-그룹에서 제일 형님이자 리더다.

"리더로서 부담은 없다. 가족 같은 분위기다. 내가 잘해야지 다른 멤버들에게 기회가 돌아온다고 생각하니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멤버들과는 어떻게 지내나.

"1년째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 돈을 많이 벌지 못해 당분간 숙소에서 살고 있다. 우리끼리 시샘이 없다. 올라간 사람이 끌어주자는 생각이다. 어쩜 이런 생각을 똑같이 할까!"

-2016년 계획은.

"매년 버킷리스트를 적는데 지난해 못한 걸 이월시켰다. 부모님께 집 사드리기, 신인상 타기, 다시 운동해 몸 만들기, 미니시리즈 주인공 하기 등이다. 다 해보고 싶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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