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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올해도 활활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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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올해도 활활 타오른다

입력
2016.02.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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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부터 나흘간 새별오름서 열려

초대형 달집 설치 장관 연출 기대

제주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제주들불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제주시는 제19회 제주들불축제가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라는 주제로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방애’(들불놓기의 제주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문화관광 축제로, 199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제주의 대표축제인 제19회 제주들불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새별오름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들불놓기 행사 장면. 제주시 제공.
제주의 대표축제인 제19회 제주들불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새별오름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들불놓기 행사 장면. 제주시 제공.
제주의 대표축제인 제19회 제주들불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새별오름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들불놓기 행사 장면. 제주시 제공.
제주의 대표축제인 제19회 제주들불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새별오름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들불놓기 행사 장면. 제주시 제공.

올해 제주들불축제는 ‘불’ 관련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축제 행사장인 새별오름 전역에 지름 8m에 달하는 초대형 지구형 달집과 43개의 달집을 설치해 장엄한 불놓기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들불아 내 소원을 들어줘’ 코너를 신설하고 오름정상 화산분출쇼 등 기존 프로그램들도 업그레이드했다.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했다. 기존 읍ㆍ면ㆍ동 단위의 경연 위주에서 벗어나 넉둥베기(윷놀이의 제주어), 집줄놓기 등과 같은 제주전통놀이를 관광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팽이치기와 제기차기 등 가족과 함께하는 추억의 놀이마당도 준비했다.

특히 시는 들불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외국인단체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세계문화교류 특별공연, 세계 나라별 소원기원 체험 행사도 신설했다.

한편 제주들불축제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16 제주도 최우수축제, 2015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 등을 수상한 제주의 대표 축제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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