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이 최근 정치권 일부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대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권 시장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얘기를 잘 듣고 있으며 참고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분명한 것은 트램이 대표공약이었고 정치적, 정책적 대형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정도를 걷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트램은 대전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고 약속을 지키는 것도 소중하다”며 “약속의 가치는 존중돼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열정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램은 당초 로드맵대로 정상추진중으로, 현재 기본계획을 마련중이며 7~8월이면 마무리 될 예정”이라며 “기본 계획에는 기존 노선을 채택하고 있지만 일부 중복되는 구간은 노선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최근 새누리당 위즈덤위원회 의장으로 트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염홍철 전 시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대답을 안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한편 대전시는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외적으로 시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한‘외유내강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시 제대로 알기 ▦우리시 밖으로 외연확대 ▦우리시 안과 밖 연결하기 등 3대 전략 아래 전 직원 대전학 이수, 권역외 홍보, 민간기업과 인적 교류 등 15개 과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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