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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 재대결에 분구-통폐합 지역 다수… 수도권엔 짙은 안개

입력
2016.02.2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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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50 격전지 기상도 <경기-인천>

지난 총선 때 5%P 내 접전지 16곳

고양덕양갑 손범규-심상정

시흥갑 함진규-백원우 3번째 대결

덕양을 송두영 당내 예선전도 험로

인천 계양구을 국민의당 최원식에

3선 전력 송영길 前시장 도전장

경기ㆍ인천은 영ㆍ호남과 충청 출신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어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5%포인트 내 접전지 49곳 중 16곳이 이곳일 만큼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선거구가 수두룩하다. 특히 선거구 재획정으로 분구 및 통폐합이 예정된 곳도 다수여서 여야가 어느 때보다 공을 들이고 있다. 재대결을 펼치는 곳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19대 총선에서 0.2%포인트(170표) 차로 희비가 갈린 고양덕양갑의 경우 손범규 전 의원이 야권 단일후보로 당선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을 상대로 리턴매치를 펼친다. 18대에서 3,800여 표 차이로 당선됐던 손 전 의원과 심 의원은 이번이 세 번째 대결이다. 박준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과 이균철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가세, 19대와는 판세가 달라져 있다.

인근의 고양덕양을 선거구도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0.3%포인트 차이로 송두영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타이틀을 거머쥔 지역. 두 후보의 재대결이 점쳐지지만 송두영 더민주 예비후보는 문용식 전 아프리카TV 대표, 정재호 전 청와대비서관, 강동기 전 의원보좌관 등 만만치 않는 인물들과 예선전을 치러야 한다.

시흥갑은 18ㆍ19대 총선에서 초박빙 결전을 벌인 함진규 새누리당 의원과 백원우 더민주 전 의원의 세 번째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지난 19대 총선에선 0.2%포인트 차로 승패가 갈려 두 사람은 1승 1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성남중원에서는 지난해 4ㆍ29 보궐선거를 통해 3선에 성공한 신상진 새누리당 의원을 상대로 무소속 김미희 전 의원이 명예회복에 나선다. 김 전 의원은 19대에서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출마해 신 의원을 0.7%포인트 차로 따돌렸으나 헌법재판소의 위헌정당 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더민주에서 안성욱 변호사, 조성준 전 노사정위원장, 은수미 비례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고, 국민의당에선 윤은숙 전 도의원, 박윤희 전 성남문화재단 이사, 정환석 지역위원장도 뛰고 있다.

안산단원은 부좌현 더민주 현역의원을 상대로 박순자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17ㆍ18대 배지를 달았던 박 전 의원은 19대에서 0.9%포인트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2014년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새누리당의 험지란 시각도 있으나 박빙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새누리당은 허숭 전 안산시장 후보가 박 전 의원과 경합 중이고, 국민의당에선 더민주를 탈당한 김기완 전 안산시의회 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인천은 계양구을에서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한 최원식 의원과 더민주의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대결이 관심이다. 1963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함께 활동했다. 송 전 시장은 이곳에서 16대부터 내리 3선을 했다. 서구강화군갑의 경우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에게 5.4%포인트 차로 패한 김교흥 전 의원이 재대결을 벼르고 있다. 더민주에선 김 전 의원과 최인철 노사모 윤리위원장이, 국민의당은 민우홍 전 인천시의원이 표밭을 다지고 있다.

정민승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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