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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전 총선 주자 찾기 힘드네

입력
2016.02.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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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이전 개소식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이전 개소식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총선을 앞두고 야권이 대전 일부 선거구에서 인물난을 겪고 있다.

이들 선거구는 분구 예정지이거나 현역이 불출마를 선언한 무주공산지역으로, 후보가 몰리고 있는 여권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분구 예정인 유성구 지역이다. 유성구는 새누리당 8명, 더불어민주당 4명, 정의당 2명, 노동당 1명 등 모두 1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아직까지도 예비후보 신청자가 전무하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 중구에서 같은 처지이다. 강창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 지역구에서 새누리당은 이에리사(비례) 의원을 비롯해 6명, 국민의당 3명, 정의당 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예비후보인 이서령 지역위원장이 범죄 전과 관련 허위서류 제출 사실이 드러나 사퇴하고 탈당하면서 단 한 명의 도전자도 없다.

더민주 대전시당은 고심끝에 2014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공천을 신청했던 송행수(47) 변호사를 염두에 두고 중앙당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 출신인 송 변호사가 빠른 시일 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을 밝혀 ‘후보 부재지역’이라는 굴욕은 겨우 면할 전망이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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