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 간사를 맡고 있는 임지봉(49)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경찰 폭행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임 교수를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 교수는 지난 9일 송파구 한 일식집에서 음식이 너무 늦게 나왔다는 등의 이유로 소란을 피우다 종업원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 허벅지를 발로 차고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임 교수는 경찰조사에서 “몸싸움을 한 것은 맞지만 발로 찬 기억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파서는 지난 18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임 교수가 간사를 맡고 있는 윤리심판원은 도덕성 문제가 제기된 국회의원을 포함해 소속 당원을 징계하는 기구다.
허경주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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