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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코치가 말한다②] 김원형 "우람-길현 공백? 부담 아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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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코치가 말한다②] 김원형 "우람-길현 공백? 부담 아닌 기대"

입력
2016.02.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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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를 지도 중인 김원형 SK 투수코치. /사진=SK

올해 SK의 약점은 뚜렷하다. 바로 지난 시즌보다 헐거워진 마운드다. 마무리 정우람(한화)과 셋업맨 윤길현(롯데)이 떠난 빈 자리가 커 보인다. 그렇다고 선수가 없다고 마냥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김원형 SK 투수코치는 "선수가 빠졌다고 부담이라 생각하면 힘들다"며 "오히려 나는 더 기대가 된다. 선수 없다고 핑계를 대면 코치는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코치는 "우람이와 길현이가 빠졌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특히 젊은 선수들이 치고 올라올 장이 펼쳐졌다. 정영일, 문승원, 조한욱, 이정담 등 가능성 있는 선수는 충분하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도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시즌 동안 투수 운용을 하는데 있어 선발진 안정을 우선으로 꼽았다. 김 코치는 "불펜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선발이 버텨줘야 7~9회가 있다"며 "기본적으로 선발 5명이 한 시즌 동안 고정적으로 가는 것이 최고 좋다. 물론 시즌을 치르다 보면 구멍이 안 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 얼마나 많은 대체 자원을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30대 중반 선수들의 체력 관리, 부상 경력 있는 선수들의 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코치는 쌍방울을 거쳐 SK 창단 때부터 몸 담고 있는 '원 클럽 맨'이다. 선수와 코치로 꾸준히 SK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는 그가 유일하다. 현역 시절 3차례 우승을 경험했지만 코치로는 아직 우승 반지가 없는 게 유일한 아쉬움이다. 김 코치는 "2013년과 2014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작년에는 와일드카드로 갔지만 원하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지도자로도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몸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알려주려고 한다. 경기에 나가서 잘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 선수나 갖고 있다. 그러나 부상은 정말 답이 없다"며 "현역 시절 나도 많이 아팠다. 작은 부상은 누구나 있는 것인데 이를 얼마나 잘 관리해서 오래 던지는 게 중요하다.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내 경험을 토대로 '아팠을 때 어떻게 하는 게 좋을 것이다'라는 걸 접목해서 알려주겠다"고 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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