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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도 2층 버스 달리나

입력
2016.02.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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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이 22일 2층 버스에 탑승해 시민과 '대중교통체계 개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22일 2층 버스에 탑승해 시민과 '대중교통체계 개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22일 대중교통 서비스 개편의 일환으로 도입을 검토 중인 2층 버스 시승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이춘희 시장과 시민체험단 등 40여명은 2층 버스를 타고 BRT 도로 등 21.9㎞를 주행하며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 등을 체험했다.

시승한 버스는 천정폐쇄형 2층 버스로 스웨덴의 볼보사에서 만든 것이다. 정원은 운전자를 포함해 73명이다. 차량 가격은 대당 5억~6억원 정도 된다. 국내에선 경기도 광역버스(김포, 남양주)와 부산시 시티 투어 등에 활용되는 차종이다.

세종시가 대중교통 수단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2층 버스.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대중교통 수단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2층 버스.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신도심의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BRT 노선 이용 승객도 급증하면서 출퇴근 시간대에 혼잡이 이어지는 등 대중교통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때문에 대단위 인원을 수송할 수 있는 2층 버스와 바이모달트램 등 신교통수단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버스 이용 불편 개선을 위해 신도심 노선 확충, 교통공사 설립 등 대대적인 대중교통 개편도 예고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BRT는 세종시 대중교통의 중심축으로,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최적의 교통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2층 버스의 운행 적합성과 경제성 등을 따지고,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도입 유무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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