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중단된 경기 파주ㆍ연천지역의 안보관광이 23일 전면 재개된다. 48일 만이다.
파주시는 22일 “최근 군부대로부터 도라산전망대 관광을 재개해도 좋다는 연락을 받아 23일부터 관광객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천에 이어 파주 안보관광지도 대부분 출입 통제에서 풀리게 됐다.
군부대는 지난달 19일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시작으로 같은 달 27일 민통선 북쪽 캠프 그리브스 안보관광, 이달 초 제3땅굴 등 단계적으로 안보관광을 허용했다.
연천 열쇠, 태풍전망대 등도 이달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군부대는 북한의 핵실험 하루 뒤인 지난달 7일 파주 도라산전망대 등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관광지는 물론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 민통선 남쪽 접경지역 안보관광지 출입을 막았었다. 도라산 전망대는 개성공단 폐쇄 등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운영 중단이 길었다.
파주시와 연천군은 안보관광이 전면 재개되면서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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