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천재' 탁재훈이 돌아온다.
탁재훈은 고심 끝에 Mnet의 새 예능 프로그램 '음악의 신2'를 복귀작으로 결정했다. 2013년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으로 방송가를 떠난 지 3년 만의 활동 재개다.
'음악의 신'은 4년 전 이상민의 복귀를 도왔던 모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흉내내다, 놀리다'는 의미의 모크(mock)와 다큐멘터리(documentary)를 합성한 단어다.
2012년 첫 방송 당시 리얼리티와 페이크를 넘나드는 구성과 참신한 재미로 뜨거운 인기몰이하며 음악 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룹 룰라 출신의 프로듀서 이상민이 자신의 이름을 딴 LSM 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오디션과의 전쟁을 선포해 웃음을 줬다.
시즌2 제작 소식만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는데 이상민과 함께 탁재훈이 공동 출연을 확정지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음악의 신2'에서는 과거 컨츄리꼬꼬를 직접 제작했던 이상민과 탁재훈 두 명품 콤비의 조합이다. 실제 이상민은 시즌1 당시 탁재훈을 섭외하기 위해 수차례 러브콜을 보냈지만 쉽지 않았다. 10회쯤 돼서야 탁재훈이 깜짝 출연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22일 공개된 '음악의 신2' 티저 영상에는 이상민과 탁재훈, 제작진의 첫 만남 모습이 몰래 카메라 형태로 담겼다. 탁재훈은 프로그램 관련 얘기를 들은 후 "대박이다 진짜"라며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더불어 꾸밈 없이 촬영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제작진은 "이상민, 탁재훈은 오랜 명콤비로 활약한만큼 두 사람의 내숭없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상민과 탁재훈의 '음악의 신2' 방송 편성은 아직 미정이며 3월 중순께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될 예정이다.
사진=Mnet 제공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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