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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 멜로할까, 코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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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 멜로할까, 코믹할까

입력
2016.02.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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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형기자

"우리는 코믹담당이에요"

'송송커플' 송혜교 송중기가 KBS 새 수목극 '태양의 후예'로 호흡을 맞춘다. 코믹, 액션, 멜로 다 되는 활약이 기대된다.

송혜교, 송중기는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서 서로의 호흡에 관해 입을 열었다. 먼저 송중기는 "몸에 비중을 두는 배우가 아니다. 내 스스로도 잘 알고 있어서 몸 관리에 중점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역할이 군인이라 몸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송혜교와의 멜로가 살아나려면 내가 유시진이 되어야만 했다. 우리 드라마가 아무리 스케일이 커도 멜로드라마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멜로도 있고 코믹도 있다. 멜로는 사실 진구랑 김지원이 하고, 나랑 송중기는 코믹을 담당하는 게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송중기랑 호흡이 정말 잘 맞아서 코믹한 장면에는 웃음 때문에 NG가 많이 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촬영 중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송중기는 "죽기 전 가봐야 할 해변으로 꼽힌 나바지오에서 보트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촬영했다. 직접 보트를 운전했는데 떨려서 죽을 뻔 했다. 보트 운전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p style="margin-left: 5pt;">커플 수식어에 대한 물음에는 "'송송커플'로 앞으로도 불렸으면 한다. 어감이 예쁜 것 같다. 극중 유시진, 장모연이 극 흐름에 방해되지 않게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내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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