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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도청 시대> ‘신도청시대 밭전(田)자 도로교통망 구축으로 사통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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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도청 시대> ‘신도청시대 밭전(田)자 도로교통망 구축으로 사통팔달

입력
2016.02.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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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주요 soc사업 추진 현황
경북도 주요 soc사업 추진 현황

경북도가 신도청 시대를 맞아 사통팔달 전(田)자형 도로교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올해 고속도로와 국도 등 도로망 구축에 2조8,504억원, 철도망 확충에 2조2,948억원, 울릉공항 건설에 85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5조1,342억원의 예산을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투자한다. 신도청 시대를 맞은 경북도는 그동안 ‘육지 속의 교통섬’으로 불리던 경북 북부와 동해안 지역에 투자를 집중, 지역균형개발을 선도한다.

사통팔달 고속도로망 구축

경북도는 올해 7개 고속도로 사업에 1조9,599억원을 투자한다. 상주∼영덕 고속도로에 5,668억원, 포항∼영덕 1,479억원, 포항∼울산 5,668억원, 포항∼영덕 1,479억원, 포항∼울산 간 마무리사업 502억원, 영천∼언양간 경부고속도로 확장 1,834억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5,545억원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4,376억원 규모다.

도에 따르면 올해에는 상주∼영덕, 포항∼울산간 고속도로가 준공된다. 경북의 중심을 관통하는 상주∼안동∼영덕간 고속도로가 준공되면 상주에서 영덕까지 거리가 153㎞에서 107㎞로 46㎞나 줄어들고 소요시간도 1시간 내로 단축된다. 특히 상습 교통체증 구간인 7번 국도도 울산∼포항간 고속도로의 완전 개통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민자사업인 상주∼영천간 고속도로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면서 경부고속도로의 정체를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다 경부고속도로 구간 중 영천과 언양을 잇는 6차로 확장공사도 내년 준공되면 부산∼울산∼경주∼경산∼구미 지역간 산업도 연계 발전할 전망이다.

철도 르네상스시대 개막

철도는 그동안 제 역할을 못했지만 올해는 11개 사업에 2조2,948억원의 예산을 확보,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열게 됐다. 사업별로 보면 동해중부선에 5,669억원,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 6,000억원, 중부내륙선 1,512억원, 경부고속철도 1,093억원 등 대규모 투자로 고품질 철도서비스 제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동해안 지역의 유일한 교통망인 국도 7호선을 보완할 동해중부선은 포항에서 영덕을 거쳐 강원도 삼척에 이르는 166.3㎞이다. 올해는 포항∼영덕간 44.1㎞를 우선 개통한다. 2018년 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삼척 운행시간이 승용차 보다 1시간35분 단축될 전망이다.

울산∼KTX신경주 역사∼포항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은 76.5㎞로 올해는 포항∼신경주 구간이 마무리된다. 2018년 이 노선이 개통되면 부산∼울산∼신경주∼포항간 운행시간이 64분에서 48분으로 단축된다.

동해중ㆍ남부철도는 부산∼울산∼포항∼영덕∼울진∼삼척을 연결하는 U자형 SOC 핵심사업으로 동해안시대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륙철도인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계기반을 구축, 대륙진출을 위한 통로가 될 전망이다.

여기다 교통이 열악한 경북 북부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2018년 마무리되면 청량리에서 영천까지 1시간41분대로 접근성이 좋아진다.

하늘길도 새로 연다

경북과 대구, 부산, 경남, 울산 등 남부권 경제공동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남부권 신공항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도내 소형공항 운영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2020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은 빠르면 올 연말 착공한다. 연간 80만명이 이용할 울릉공항은 독도 접근성을 높이고 울릉도의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활주로 재포장공사로 운영되지 못했던 포항공항도 3월 중 재개항을 위해 안전점검 등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경북도는 취항공사 손실금 보전을 위해 10억원의 재정지원금도 확보한 상태다.

양정배 경북도 도로철도공항과장은 “경북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사상 최대규모인 5조원대의 도로교통건설 SOC 예산을 확보했다”며 “밭전(田)자형 도로구축망을 구축해 도내 1시간30분대, 전국 2시간대의 생활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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