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종합 은메달 획득한 손연재. /사진=손연재 인스타그램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ㆍ연세대)가 모스크바 그랑프리 결선 후프에서 은메달, 볼과 리본에서 동메달을 땄다.
손연재는 21일 러시아 모스크바 드루즈바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8.283점으로 2위에 올랐다. 소피 마르소 주연의 프랑스 영화 팡팡 OST 중 '왈츠(Valse)'에 맞춰 연기를 펼쳤고 예선(5위 18.066점) 때보다 0.217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이어진 볼 종목에서는 18.38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영화 '대부' 삽입곡으로 유명한 '팔라 피우 피아노(Parla Piu Piano)'에 맞춰 연기했고 예선(3위 18.366점) 때보다 0.017점 높았다. 또한 리본 종목별 결선에서도 18.133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곤봉에서는 18.250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전날 개인종합 72.964점으로 알렉산드라 솔다토바(74.066점ㆍ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손연재는 이로써 이번 대회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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