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40대 백인 남성이 차를 타고 도시 근교를 돌아다니며 총기를 난사해 최소 6명이 숨졌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미국 미시간주 남서부에 있는 캘러머주시 근교에서 제이슨 달튼(45)이 식당 주차장과 자동차 대리점, 식당 등에 총격을 가해 최소 6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달튼은 오후 10시경 캘러머주시 남서쪽 텍사스타운십에 있는 자동차 대리점에서 차량을 구경하고 있던 부자를 총으로 쏴 살해했다. 15분쯤 뒤 그는 ‘크래커 배럴’이라는 식당 주차장에서 차 안에 앉아 있는 피해자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달튼은 이보다 4시간 전 캘러머주시 북동쪽 리치랜드타운십에서도 한 여성을 향해 총을 여러 차례 발사했으며 이 여성은 위중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폴 마티야스 캘러머주 보안관대리는 “모든 총격이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용의자가 차량을 타고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찾아 아무에게나 총을 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21일 새벽 달튼을 체포하고 그가 운전한 것으로 추측되는 차량에서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인현우기자 inhy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