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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빛난 옥주현·이진의 우정

입력
2016.02.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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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핑클 멤버였던 이진(왼쪽)과 옥주현(오른쪽). 옥주현이 이진의 신부화장을 해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옥주현 팬클럽
걸그룹 핑클 멤버였던 이진(왼쪽)과 옥주현(오른쪽). 옥주현이 이진의 신부화장을 해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옥주현 팬클럽

가수 옥주현과 걸그룹 핑클 멤버로 함께 활동했던 이진의 우정이 미국에서 빛났다.

옥주현은 21일 자신의 팬 카페에 하루 전인 20일 하와이에서 열린 이진의 결혼식 준비 모습이 담긴 사진과 후기를 올려 네티즌의 관심을 샀다.

공개된 사진에는 옥주현이 이진의 신부 화장을 돕는 모습 등이 담겼다. 옥주현은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그녀(이진)와 그녀의 반쪽(이진의 신랑)과 함께 먹어본 중 최고의 쌀국수를 먹고 호텔로 돌아와 이진을 세상에서 가장 예쁜 신부로 만드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며 “몇 달 전부터 ‘은은하고 섹시하고 아름답게’ 를 강조한 이진의 주문에 내 손이 잘 따라줄까 걱정했다”고 결혼식 준비 뒷얘기를 전했다. 이어 “핑클의 모든 멤버가 함께 하진 못했지만 팀 리더와 막내의 마음 그리고 팬들의 마음을 안고 이 자리를 함께 했다”며 “결혼식은 그녀(이진)만큼 아름다웠다”는 말도 보탰다.

20일 미국에서 결혼식을 치른 걸그룹 핑클 출신 이진. 옥주현 팬클럽
20일 미국에서 결혼식을 치른 걸그룹 핑클 출신 이진. 옥주현 팬클럽

21일 옥주현 관계자에 따르면 옥주현은 핑클 멤버 가운데 유일하게 이진의 결혼식에 참석해 이진의 어머니 화장까지 도맡으며 이진의 결혼식을 챙겼다. 이효리와 성유리는 스케줄 문제 등으로 이진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진은 20일 하와이에서 6세 연상의 금융업에 종사하는 남성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핑클 가운데서는 이효리에 이어 결혼을 한 두 번째 멤버가 됐다. 결혼식을 마친 이진은 식후 하와이에 머물며 신혼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이진의 결혼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괜히 눈물 나오려고 한다’ (puti****), ‘옥주현과 이진의 우정이 보기 좋다’ (alco****) 등의 글을 인터넷에 올려 호응했다.

이진은 지난 2014년 예비신랑을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한국 태생의 미국 시민권자인 예비신랑은 훤칠한 호남형으로 알려졌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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