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린 날씨 탓에 올해 정월 대보름날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다.
21일 기상청은 음력 1월 15일에 해당하는 22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차차 흐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중부지방도 두터운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압골 이동 속도와 발달 정도에 따라 하늘 상태와 비가 오는 지역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22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5~10㎜, 전남ㆍ남해안과 서해 5도가 5㎜ 미만이다. 제주도 산간에는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 기온은 3~8도로 예상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서울 기준 22일 오후 5시 55분에 뜬 달은 23일 0시 38분쯤 가장 높이 떴다 23일 오전 7시 15분쯤 달이 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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