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녀 유도 대표팀의 김원진(양주시청), 안바울(남양주시청), 정보경(안산시청)이 2016 뒤셀도르프 그랑프리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1위 김원진은 20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남자 60㎏급 결승에서 옐도스 스메토프(카자흐스탄ㆍ세계랭킹 5위)를 상대로 절반 1개씩을 주고받은 혈투 속에 유효 2개를 더 빼앗으며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66㎏급 금메달리스트 안바울도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2위인 안바울은 이날 남자 66㎏급 결승에서 이스라엘의 고란 폴락을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48㎏급에서는 정보경이 지난 주말 유러피언 오픈 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보경(세계랭킹 14위)은 여자 48㎏급 결승에서 몽골의 갈바드라크 오트곤체체그(세계랭킹 16위)와 연장 접전 끝에 지도승을 거두고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본즈, 9년 만에 마이애미 타격코치로 현장 복귀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1위(762개)를 자랑하는 배리 본즈(52ㆍ마이애미 말린스) 타격코치가 명예의 전당 논란에 다시 입을 열었다. 본즈는 올해 마이애미 타격코치로 현장에 돌아왔다. 2007년 현역 은퇴 후 임시로 선수를 지도한 적은 있어도, 메이저리그 구단에 정식 코치로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맞춰 본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홈 구장인 말린스파크에서 기자회견에 나섰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본즈가 “신(神)은 내가 명예의 전당 회원임을 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본즈는 통산 타율 0.298 홈런 762개 1,996타점 2,227득점 514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홈런 1위이며, 통산 2,558개의 볼넷과 688개의 고의4구를 얻어 이 역시 역대 1위다. 성적만 놓고 본다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은 따 놓은 당상이지만, 본즈는 금지약물 복용 의혹으로 3년 연속 고배를 마셨다.
최희섭, 미국 야구 연수로 지도자 첫 걸음
은퇴한 최희섭(37)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연수를 받고 본격적인 지도자 준비를 한다.?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1일 최희섭이 미국으로 출국해 4월 30일까지 선진 야구를 익힐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최희섭은 김현수가 속한 볼티모어와 박병호가 뛰게 될 미네소타에서 코치 연수를 한다.?최희섭은 1999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2002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 동안 363경기 타율 2할4푼에 40홈런, 120타점을 올렸다. 2007년에는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작년까지 8시즌 동안 타율 2할8푼1리에 100홈런, 327타점을 남겼다. KIA는 최희섭과 함께 트레이너 2명도 메이저리그 연수를 보내 선진 트레이닝 시스템을 이식할 계획이다.
동계체전, 23일 강원 평창서 열전 시작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회식이 23일 오전 10시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다. 올해 전국동계체전은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등 5개 정식 종목과 봅슬레이ㆍ스켈레톤, 산악 등 2개 시범 종목 등 총 7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선수 2,748명, 임원 1,213명 등 총 3,961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종목별로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경북 등에서 나눠 경기가 펼쳐진다. 서울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과 목동아이스링크, 인천은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리고 성남 탄천빙상장, 알펜시아 리조트, 용평 리조트, 하이원 리조트, 의성 컬링경기장 등이 이번 대회 경기장으로 사용된다. 대회 기간은 26일까지로 나흘간이지만 이달 초에 빙상 전 종목과 스키 스노보드 종목은 사전 경기로 이미 치러졌다. 또 아이스하키와 컬링 역시 경기 일정 관계로 대회 개막 이전인 19일부터 경기를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정식 대회 기간에는 스키 알파인 경기가 24일부터 사흘간 용평 리조트에서 열리고 바이애슬론은 23일부터 알펜시아에서 승부를 겨룬다. 2002년부터 경기도가 14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 올해 대회에서 15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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