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청은 16일 강동구 성내동 둔촌역전통시장에서 ‘골목형시장육성사업’ 상인기획단 발대식을 신한경영법인 주관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통시장 상인, 강동구 관계자, 사업수행업체인 신한경영법인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둔촌역전통시장의 새로운 사업수행을 축하했다. 발대식에서는 시장상인회 양청열 회장 등 기획단원이 임명됐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다. 전통시장의 특성화 요소를 발굴하여 시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둔촌역시장 골목형시장육성사업의 경우 신한경영법인이 주도해 공동기획상품 개발, 특화음식 및 상품 판매장 조성, 포장재 등 디자인 특화, 모바일 마케팅 사업, 협동조합 설립 등 14개 단위 사업을 6월 말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구는 이 사업이 둔촌역전통시장을 새롭게 변모시켜 시장 발전과 상인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남수 강동구 일자리경제과 시장지원팀장은 “상인들과 사업단이 뭉쳐 사업을 진행한다면 둔촌역전통시장의 ‘골목형시장육성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시장의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재은 신한경영법인 대표는 “골목형시장육성사업의 성패는 시장을 가장 잘 아는 상인들에게 달려있다”면서 “사업이 끝나는 6월말 이후에는 시장 상인들 스스로가 이 사업을 계속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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