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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이후 첫 올림픽 메달 안긴 김성집 고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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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이후 첫 올림픽 메달 안긴 김성집 고문 별세

입력
2016.02.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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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런던 올림픽 남자 역도 동메달

1948년 런던올림픽 역도에 참가한 김성집 씨 모습. 연합뉴스
1948년 런던올림픽 역도에 참가한 김성집 씨 모습. 연합뉴스

한국에 광복 이후 올림픽 첫 메달을 안긴 김성집 대한체육회 고문이 20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7세.

김 고문은 우리나라가 태극기를 들고 처음 참가한 1948년 런던 올림픽 남자역도 미들급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올림픽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는 전쟁 중이던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며 빛나는 역사를 만들었다.

한국 올림픽 역사상 첫 연속 대회 메달리스트였다.

1992년 7월 15일 열린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표단 결단식에서 김성집 당시 한국선수단장이 승리를 다짐하는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1992년 7월 15일 열린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표단 결단식에서 김성집 당시 한국선수단장이 승리를 다짐하는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1956년 멜버른 올림픽에서 5위를 기록한 김 고문은 이후 행정가로 한국 스포츠에 기여했다.

1960년 대한체육회 이사가 된 그는 이후 체육회 사무총장, 태릉선수촌장, 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스포츠 행정의 기초를 닦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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