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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NTP] IPO·자회사 합병…넷마블 덩치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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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NTP] IPO·자회사 합병…넷마블 덩치 키운다

입력
2016.02.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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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넷마블)가 2016년을 원년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 한다. 기업공개(IPO)를 공식화 한데 이어 자회사 합병 이슈를 발표하는 등 몸집 키우기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18일 넷마블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글래드호텔에서 제2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열고 IPO·자회사 합병 이슈를 소개했다.

▲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nd NTP 현장. 채성오기자

IPO 발표에 나선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기업공개 결정은 인수합병(M&A), 글로벌 마케팅, 미래사업 투자 등을 위한 공격적 투자 자금을 마련해 규모와 속도 경쟁의 시대로 재편된 글로벌 시장에서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상장시기는 올해 말에서 내년초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는 개발 자회사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에스티의 합병 이슈를 소개했다. '몬스터길들이기' '마블퓨처파이트'를 개발한 넷마블몬스터의 글로벌 서비스 경험과 '레이븐 with NAVER'를 통해 액션 RPG의 강자로 떠오른 넷마블에스티를 합병해 글로벌 IP 전문 스튜디오로 발전시킨다는 각오다.

▲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왼쪽)와 유석호 넷마블에스티 대표가 합병 발표 이후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

양사의 합병 이후 지속성장 기반이 확보되면 넷마블엔투와 넷마블넥서스에 이어 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권 대표는 덧붙였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넷마블의 미션'이라는 주제로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방 의장은 넷마블 미션과 글로벌 도약의 핵심 키워드로 '중국, 일본, 미국 등 타겟 권역의 현지화 서비스'와 '글로벌 IP 확보를 통한 전략적 활용'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유저 맞춤형 서비스 엔진 콜럼버스'를 꼽았다.

▲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넷마블의 미션'이라는 주제로 스피치를 진행하고 있다. 채성오기자

NTP 현장에서 방준혁 의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넷마블에게 2015년이 도전의 해였다면 올해는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그간 해외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강력한 신작 라인업, 차별화된 글로벌 전략을 통해 올해는 한국 게임기업도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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