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견문록 인터뷰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곶자왈은 제주의 대표 자연자원이자, 제주 주민은 물론 전 세계인들이 소중히 보호해야 할 소중한 유산입니다”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제주 곶자왈에 대해 이같이 정의하면서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조성사업도 곶자왈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곶자왈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지를 제공한다는 구상에서 출발했다”고 공원 조성 배경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또 “곶자왈도립공원 조성사업은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돼 더 의미가 크다”며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JDC와 신평리마을회간 상생 협약을 맺어 지역주민들이 곶자왈 숲해설사로 생태관광에 직접 참여하는 등 공공사업의 성공모델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평리마을회는 곶자왈도립공원 조성을 위해 공원 전체 면적의 32%에 이르는 48만6,000㎡ 규모의 마을회 소유 토지를 무상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이사장은 “곶자왈도립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제주지역에 도움이 되는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반드시 보존해야 할 제주의 소중한 환경 자원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갖고 지켜나가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전담기구로 출범한 국토교통부 소속 공기업으로,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제주=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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