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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관광특구 지정ㆍ국내 U턴 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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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관광특구 지정ㆍ국내 U턴 기업 지원

입력
2016.02.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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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정부 정책과 상당부분 겹쳐

김정훈(가운데)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18일 국회에서 김종석(오른쪽) 여의도연구원장, 나성린(왼쪽) 민생119 본부장과 함께 ‘일자리 더하기 1탄’이라는 제목의 4ㆍ13 총선 첫 경제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훈(가운데)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18일 국회에서 김종석(오른쪽) 여의도연구원장, 나성린(왼쪽) 민생119 본부장과 함께 ‘일자리 더하기 1탄’이라는 제목의 4ㆍ13 총선 첫 경제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18일 일자리 창출 목표로 전국의 임도(산림도로)를 활용해 트래킹 코스와 자전거 길을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20대 총선 첫 경제공약을 발표했다. 하지만 공약의 상당 부분이 기존 정부 정책과 겹쳐 ‘베끼기’, ‘재탕ㆍ삼탕’ 공약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자리 더하기 1탄’ 공약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광역단체별로 산악관광특구를 지정하고 1만8,000㎞ 길이의 임도를 활용해 트래킹 코스와 자전거 길을 조성하기로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제주 올레길을 본 딴 ‘바닷길’을 구축해 요트와 카누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 구축 계획도 담겼다.

새누리당은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을 개축해 한국대중음악(K-POP) 아레나를 조성하고, ‘코리아 투어패스’를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돕겠다고 밝혔다. 또 외국에서 유턴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한 경제특구를 설치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등도 약속했다. 새누리당은 관광산업 활성화로 150만개, U턴기업 지원으로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산악관광특구의 경우 정부가 지난 2014년 서비스산업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내놓은 내용이고, K-POP 아레나는 정부가 이미 내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동현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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