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150개 실천과제 공개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더불어 잘 사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20대 총선 정책공약의 목표로 제시했다. 3대 비전으로는 당의 성장담론인 ‘더불어성장’에 더해 ‘불평등 해소’와 ‘안전한 사회’를 내놨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총선 공약 및 비전 발표식에서 “경제정책 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대기업 위주의 경제성장이 한계에 봉착했음을 인식하고, 중산층 이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잘 보호하고 육성하는 것이 가장 큰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이번 총선공약의 대표비전인 더불어성장은 성장론이지만 분배와의 균형을 통해 상생을 강조하는 ‘질적 성장’에 역점을 뒀다.
더민주는 구체적 공약인 150개 실천 과제를 마련해 다음주부터 차례로 공개한다. 또 포퓰리즘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향후 공약 달성에 필요한 예산과 입법 절차 등을 검토, 매년 공약의 이행상황을 국민에게 알리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 대표 역시 “정당은 국민을 상대로 정직해져야 한다”며 “선거 때는 아름다운 소리를 해놓고 (선거가) 끝나면 돌변하는 식으로는 정치가 유권자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전혼잎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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