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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22년 만에 한국 오는 판다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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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22년 만에 한국 오는 판다 첫 공개

입력
2016.02.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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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가 들여올 수컷 판다의 모습. 키 163cm, 몸무게 89kg의 건장한 체격으로 성격이 활발하고 나무오르기와 물구나무 서기가 장기라고 에버랜드 측은 설명했다. 에버랜드 제공

22년 만에 판다가 한국을 찾는다.

에버랜드는 판다 연구를 위해 국내로 들여오게 될 판다 한 쌍의 사진을 중국 현지에서 촬영해 18일 공개했다.

에버랜드는 판다 공동 연구를 위해 이르면 3월 중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판다 한 쌍을 국내에 들여와 4월부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판다가 한국을 찾는 것은 1994년 이후 22년 만이다.

판다는 전 세계에 2,0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동물로 귀여운 외모와 희귀성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에버랜드가 한국으로 들여올 판다는 만 2세인 암컷과 만 3세 수컷 등 한 쌍으로 암컷은 154cm, 몸무게 78.5kg으로 온순하고 물을 좋아하며 수줍음이 많고, 수컷('12년 7월생)은 키 163cm, 몸무게 89kg의 건장한 체격으로 성격이 활발하고 나무오르기와 물구나무 서기가 장기인 개구쟁이라고 에버랜드 측은 설명했다.

▲ 에버랜드가 한국으로 들여올 암컷 판다의 모습. 온순하고 물을 좋아하며 수줍음이 많다고 에버랜드 측은 설명했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공모를 통해 선별한 약 8,500건의 판다 이름 가운데 5개를 선정했으며 중국 측과 협의를 거쳐 이들의 이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4월부터 삼성전자의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판다 관람을 위한 '판다월드' 조성을 끝마쳤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판다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일본, 영국 등 13개 나라다. 이번 판다 도입이 끝나면 한국은 14번째 판다 보유국이 된다.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판다의 공동 연구에 에버랜드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에버랜드가 조성할 판다월드를 판다의 매력과 에버랜드의 매력이 결합된 세계적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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