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청년실업률이 9.5%를 기록했다. 16년 만에 최고치다. 통계청은 17일 '1월 고용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0.3% 오른 것으로, 예년의 같은 달과 비교하면 2000년 1월(11%)이후 가장 높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취업준비자나 '취업준비생(취준생)'등까지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작년 3월(11.8%)이후 10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나 됐다. 청년 실업자는 41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8,000명, 전달 대비 4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층 취업자는 394만2,000명으로 전년(402만6,000명)대비 8만4,000명 줄었다. 전 달(395만9,000명)과 비교해도 1만7,000명이 적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증가수는 2만5,000명으로 2015년 1월(2만2,000명)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12월(11만1,000명)에 비교하면 20%에 불과했다. 청년층의 고용률은 41.7%로 전년 1월(41.3%)보다 0.4%포인트증가, 12월(41.8%)보다는 0.1%감소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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