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명기(29)는 2015시즌 팀 내 타자들 중 유일하게 3할 타율(0.315)을 기록했다. 거액의FA(프리에이전트) 듀오 최정(4년 86억원)과 김강민(4년 56억원)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린 가운데 이명기는 '저비용 고효율'의 모범을 보여줬다.
지난해 연봉 1억원을 받은 그는 루타 1개당 48만원, 안타는 60만원으로 두 부문에서 팀 내 최소 비용이 들었다. 올해 연봉은 1억8,000만원으로 인상됐다. LG에서 이적한 정의윤도 루타당 64만원, 안타당 108만원으로 알찬 활약을 펼쳤다.
투수 중에서는 연봉 2,700만원에 6승과 105탈삼진을 기록한 박종훈이 돋보였다. 1승당 450만원, 탈삼진 1개에는 25만원이 들어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효율을 올렸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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