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크레타’가 인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18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지 전략형 SUV인 크레타는 지난 1월 한 달간 인도 시장에서 6,589대가 판매됐다. 이로써 크레타는 6,160대가 팔린 마힌드라의 볼라로를 제치고 석 달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크레타는 지난해 7월 본격 출시된 이후 11월까지 총 3만6,179대가 팔렸다. 특히 7월부터 9월까지 인도 전체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후 10월부터 볼라로에 1위 자리를 내주며 주춤했던 크레타는 3개월 만에 다시 베스트셀링 SUV 1위 자리에 복귀했다.
크레타는 지난해 말 혼다의 재즈, 마루티 스즈키의 발레노, 르노의 크위드, 타타의 볼트 등 12개 경쟁후보 모델을 제치고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1월 인도에서 작년 동월대비 9.3% 늘어난 3만8,016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16.5%를 기록했다.
허정헌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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