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리그 300호 골과 301호 골을 동시에 터뜨리며 바르셀로나를 승리로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히혼의 엘 몰리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잔여경기 스포르팅 히혼과의 원정전에서 힘입어 3-1로 이겼다.
직전 셀타 비고 전에서 299호골을 프리킥으로 장식한 후 페널티킥 찬스에서 300호골을 넣는 대신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어시스트했던 메시는 이날 필드골로 자신의 기록을 자축했다.
메시는 전반 25분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왼발 중거리슈팅을 날렸고 낮게 깔아찬 공은 그대로 왼쪽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2분 뒤 히혼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1-1이 되자 메시는 곧바로 301호골을 몰아넣었다.
메시는 전반 31분 수아레스가 골라인 근처에서 내준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 슈팅, 301호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7분 페널티킥 찬스를 놓쳤던 수아레스가 5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으로 3-1을 만들며 가뿐하게 승리를 거뒀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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