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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조태용 "훨씬 더 강력한 결의안 협의…中도 전략목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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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조태용 "훨씬 더 강력한 결의안 협의…中도 전략목표 공유"

입력
2016.02.1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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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한반도 배치, 한·미 국방당국이 협의해 결정"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이 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이 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은 1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 중인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과거에 나왔던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결의안이 돼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차 방미한 조 차장은 이날 워싱턴 덜레스공항에서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도 북한의 4차 핵실험이라는 것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큰 전략적 목표를 한·미 양국과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차장은 대북 제재와 관련한 중국의 태도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중국도 큰 전략적 목표를 공유하고 있고 그런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차장은 이번 협의의 목적에 대해 "한·미 공조의 최우선 목표는 북한이 변화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차단하는데 맞춰져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가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차장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한반도 배치문제에 대해 "양국 국방당국이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20일까지 워싱턴에 체류할 예정인 조 차장은 18일 중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북한·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를 진행하고 에이브릴 헤인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과 면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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