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의 올해 살림 규모가 지난해보다 250여억원 준 반면, 재정자주도는 10%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17일 시교육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6년도 세종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기준 재정공시’에 따르면 올해 예산은 총 5,068억원이다. 이전수입과 자체 수입, 지방교육채 등을 합한 것이다.
올해 살림은 지난해보다 254억원 줄었다. 신설학교가 지난해 30개교에서 올해 7개교로 줄어 학교신설비 지방교육채 발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재원별로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및 지방자치단체전입금 등 이전수입이 3,421억원(67.5%)으로 가장 많다. 지방교육채는 1,509억원(29.8%), 수업료 등 자체수입은 36억원(0.7%), 기타 수입은 102억원(2.0%)이다.
재정운용의 자율성을 보여주는 ‘재정자주도’는 올해 62.5%로 지난해(48.3%)보다 14.2%p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홈페이지 행정마당-예ㆍ결산정보공개-재정공시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교육청 최병만 정책기획관은 “교육재정공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세종 교육 비전과 정책 방향 실현을 위해 주요 정책 사업을 무리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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